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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야기

마이크로소프트 최신 10-K 실전분석 1탄

by 골든애플 2026. 7. 15.

앞선 글에서는 10-K의 전체 구성과 중요한 항목을 찾는 

방법을 살펴봤다.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10-K를 실제로 열어

Business의 General부터 Ambitions that drive us까지

읽어본다.

 

현재는 2026년이지만 이번 자료의 이름은

2025년 10-K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는 6월 30일에 끝나며,

이 보고서는 2025년 6월 30일까지의 한 해를 정리해

2025년 7월 30일 SEC에 제출했다.

 

현재 확인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연차보고서는 2025년 10-K다. 2026 회계연도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10-K가 어려운 이유는 모르는 영어 단어가 많아서만은

아니다. 사전적 의미는 알아도 기업 문서에서 무엇을

가리키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문장 전체가 잘 연결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는 영어 단어를 번역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왜 그 표현을 사용했으며 투자자는

그 문장에서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본다.

 

 

사진 1번

마이크로소프트 SEC 공시 목록  

 

 

SEC EDGAR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시 목록을

열면 최신 10-K와 10-Q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최신 연차보고서는 2025년 7월 30일 제출된 10-K다.

 

1. General에서 회사가 자신을 소개하는 순서를 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General 첫 부분에서 자신을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을 널리, 책임 있게 제공하려는

기술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 컴퓨팅, 생산성과 협업, 개인용 컴퓨팅

분야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과 도구를

제공한다고 적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개별 제품보다 소개 순서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Windows나 Office를 먼저 내세우지

않았다.

디지털 기술과 AI, 보안과 신뢰, 플랫폼이라는 표현을

앞에 배치했다.

 

이는 자신을 특정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여러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정의한 것으로 읽을 수 있다.

 

10-K의 첫 문장은 단순한 인사말이 아니다.

 

수많은 사업 가운데 회사가 무엇을 가장 앞에 놓았는지를

보여준다.

 

투자자는 자신이 잘 아는 제품 이름만 찾지 말고,

회사 소개의 순서와 표현이 이전 보고서에서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진 2번

마이크로소프트 2025년 10-K 첫 화면

 

 

마이크로소프트 2025년 10-K의 첫 화면이다. 여기에서

회사명과 보고서 종류(Form 10-K), 보고 대상 회계연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Business 항목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신을 어떤 기업으로 소개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사진 3번

마이크로소프트 2025년 10-K 목차(Index)

 

 

10-K 목차에서는 Business, Risk Factors, MD&A,

Financial Statements 등 주요 항목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처음 10-K를 읽을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보다 필요한 항목부터 찾아보는 것이 효율적이다.

 

2. Productivity와 Collaboration은 단순한 생산성과 협업이 아니다

Productivity는 보통 ‘생산성’이라고 번역한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문서에서 이 단어는 공장에서

제품을 더 많이 생산한다는 의미와는 다르다.

 

개인과 기업이 문서를 작성하고, 정보를 찾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과정 전체에 가깝다.

 

Collaboration도 단순히 여러 사람이 함께 일한다는

뜻에서 끝나지 않는다.

 

Teams에서 대화하고, SharePoint에서 자료를 공유하며,

Microsoft 365에서 같은 문서를 함께 편집하는 업무

환경까지 포함한다.

 

따라서 productivity and collaboration은

Microsoft 365, Teams, Copilot 같은 제품을

하나의 업무 흐름으로 묶는 표현이다.

 

AI가 이 과정에 들어오면 프로그램에 기능 하나가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문서 작성, 회의 정리,

데이터 분석 등 사용자의 업무 방식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투자자가 확인해야 할 것은 “AI가 중요하다”는

선언만이 아니다.

 

이러한 변화가 Copilot 유료 사용자 증가,

Microsoft 365의 사용자당 매출 확대,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의 범위 확대로 실제 연결되는지를

이후 실적에서 확인해야 한다.

 

3. Array와 Solutions는 기업 문서에서 뜻이 달라진다

What We Offer에는 an array of services라는

표현이 나왔다.

 

Array는 컴퓨터 용어로 ‘배열’이라는 뜻도 있지만,

이 문장에서는 ‘다양한 종류’ 또는 ‘폭넓은 구성’에

가깝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프트웨어나 클라우드 한 가지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 콘텐츠, 온라인 광고,

기술 지원과 컨설팅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보유했다는

의미다.

 

Solutions도 일반적으로는 ‘해결책’이라고 배운다.

 

하지만 기업 문서에서 solution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제품과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사업 구성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기업의 보안 문제를 해결할 때 프로그램

하나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계정 관리,

보안 감시, 개인정보 보호와 기술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사업 방식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강점으로

보인다.

 

고객에게 여러 서비스를 연결해서 제공할 수 있어 한 번

맺은 고객 관계가 더 깊어질 수 있다.

 

반면 투자자는 다양한 서비스 가운데 실제 성장을

이끄는 사업과 수익성이 낮아지는 사업을 구분해서

살펴봐야 한다.

 

 

사진 4-1번

Item 1. Business의 General 부분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신을 어떤 기업으로 정의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사진 4-2번

General 아래의 What We Offer 부분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주요 제품과 서비스의

범위를 설명하고 있다.

 

Item 1. Business에서는 먼저 General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떤 기업인지 설명하고, 이어

What We Offer에서 제공하는 주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 회사의 사업 구조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Devices에는 Surface 컴퓨터와 Xbox 게임기도 포함된다

Device는 일상적으로 휴대전화나 작은 전자기기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10-K에서는 PC, 태블릿, 게임기,

지능형 기기와 주변기기까지 포함하는 넓은 말로

사용된다.

 

여기에는 대표적으로 Surface(컴퓨터)와

Xbox(게임기)가 포함된다.

 

Surface를 영어 단어의 일반적인 뜻인 ‘표면’으로만 알고

있었다면 문장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단어의 뜻을 알고 있어도 회사의 제품과 사업 구조를

모르면 10-K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뿐

아니라 직접 기기를 설계하고 판매한다는 사실도

이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자자는 기기 판매 매출만 보는 데서 끝내지 않고,

Surface와 Xbox가 Windows,

Game Pass(게임 구독 서비스),

Copilot (AI 업무 지원 서비스) 같은

서비스로 사용자를 연결하는통로 역할을

하는지도 생각해볼 수 있다.

 

5. Digital Transformation에서 시장의 범위를 읽는다

Digital transformation은 흔히 ‘디지털 전환’이라고

번역한다.

 

그러나 종이 문서를 컴퓨터 파일로 바꾸는 정도를

뜻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디지털 기술과 AI가 직원의 업무 방식,

기업 운영, 고객과의 관계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의 본질까지 변화시킨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기업이 Azure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AI로 분석하며, Microsoft 365와

Teams를 활용해 업무를 연결하는 변화 전체를

의미한다.

 

이 문장에서 투자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바라보는

시장의 범위를 읽을 수 있다.

 

디지털 전환과 AI가 일부 IT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산업의 업무 과정에 영향을 준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접근할 수 있는 시장도

그만큼 넓어진다.

 

다만 시장이 크다는 사실만으로 매출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기업 고객이 비용을 지불할 만큼 AI와 클라우드가 실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앞으로는 Azure 성장률과 Copilot 확산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투자비, 감가상각비, 클라우드

수익성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6. Ambitions에서 앞으로의 투자 방향을 확인한다

Ambitions는 사전에서 ‘야망’이라고 배우지만,

The Ambitions That Drive Us에서는 회사를 움직이는

장기 목표에 가깝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산성과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혁신,

지능형 클라우드와 지능형 엣지 플랫폼 구축, 더

개인화된 컴퓨팅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한다.

 

이 부분은 좋은 문구를 모아 놓은 회사 소개가 아니다.

 

앞으로 연구개발비와 데이터센터 투자, 인력과 영업

역량이 어느 분야에 집중될지를 보여주는 지도에

가깝다.

 

투자자는 회사가 제시한 목표가 다음 보고서에서도

유지되는지, 실제 제품 출시와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지,

성장을 위해 투입한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계속

비교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10-K를 읽으며 확인한 것은 쉬운 영어

단어라도 기업 문서에서는 범위가 넓어지거나

특정 제품과 사업 구조를 가리킬 수 있다는

점이다.

 

10-K를 깊이 읽는 방법은 모든 문장을 완벽하게

번역하는 데 있지 않다.

 

반복되는 단어와 문장의 순서, 제품을 묶는 방식,

회사가 제시한 목표를 통해 경영진이 무엇을 중요하게

보고 있는지 찾아야 한다.

 

이것이 10-K를 단순히 번역하는 것과 분석하며

읽는 것의 가장 큰 차이다.

 

 

사진 5번

The Ambitions That Drive Us

 

 

마이크로소프트는 The Ambitions That Drive Us에서

앞으로 집중할 세 가지 장기 목표를 제시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어떤 분야를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는지, 연구개발과 투자를 어디에

집중하려 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다음 글에서는 세 가지 사업 부문에 어떤 제품과

서비스가 포함되는지, 그리고 각 부문이 어떻게

매출을 만드는지 실제 10-K를 통해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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